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해군기지 반대, 신도(信徒)들도 나섰다
해군기지 반대, 신도(信徒)들도 나섰다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5.30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독교회 평신도 모임, 30일 해군기지 철회 촉구 기자회견

제주해군기지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종교계로 연일 확산되면서 해군기지 논란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제주해군기지 철회를 바라는 기독교회 평신도 모임은 3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군기지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제주 지역공동체는 도지사의 일방적인 해군기지건설 결정으로 인해 지금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으며, 정부가 공식 선포한 '평화의 섬 제주'는 겨우 1년을 넘긴 상황에서 벌써 대규모 군사기지건설과 심각한 자연환경파과의 위협아래서 '껍데기뿐인 평화의 섬'이 되어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런 어려운 때를 맞아서 하나남의 교회를 섬기는 지체됨과 우리 지역공동제츼 일원임을 가슴 아프게 확인하면서 이에 고민과 기도속에 해군기지 철회를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평화는 칼과 무력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님을 믿으며 평화의 섬 제주 땅에 대규모 군사기지건설 계획을 철회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단식에 나섰던 천주교 신부님들과 또한 지금 이 일을 위해 금식기도에 임하고 계신 기독교 성직자님들의 자기희생에 찬 헌신에 부끄러운 마음으로 고개 숙이며 뜻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는 정의와 불의를 가리지 말고 힘있는 권력에는 무조건 따르며 복종하라는 일부 교회지도자들의 가르침은 결코 따를 수 없으며, 오직 '예'할 것은 '예'하고, '아니오'할 것은 '아니오'하라는 우리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평화의 섬 제주'에 대규모 군사기지건설은 결코 용납될 수 없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더욱 많은 평신도들의 소리와 힘을 모아나가며 비록 작은 힘이나마 우리가 사는 이 제주 땅이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오늘 오후 7시30분 제주시 노형동 늘푸른교회서 제주해군기지 철회를 촉구하는 그리스도인 평화연합기도회에 참석할 예정

한편, 최근 제주해군기지를 둘러싼 종교계의 입장 표명이 잇따르면서 향후 해군기지 문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보다 앞서 천주교 제주교구 사제단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해군기지 유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단식기도를 진행한데 이어 기독교 성직자들도 25일부터 제주 해군기지 철회를 촉구하는 그리스도인 금식기도를 시작했다.

#다음은 제주해군기지 철회를 바라는 기독교회 평신도들의 모임

오동출 오숭한 강경진 안정열 임애실 오승직 오형철 김은신 강이순 이은영 오충호 강정민 장태욱 김은정 김명선 김성진 송창권 김신영 송창운 라용근 김부한 송미순 김봉균 정선 송창석 김선희 홍재필 정태자 김성남 최경아 김신주 고영환 김신애 이대섭 한미자 강한표 안인심 하광순 김경호 김성익 김경희 김영미 송정희 안현준 우영자 이성애 이지훈 홍기룡 오명금 고금자 임철종 강현숙 김산옥 윤명희 김소형 이용남 강선영 한용길 강복하 김평식 김한나 김세철 민진숙 전연경 장윤정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