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4:55 (화)
해군기지 의혹, 감사원까지 가나
해군기지 의혹, 감사원까지 가나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5.29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사특위, 29일 행정사무조사 소위원회 구성
"정책결정 타당성 감사해야"VS"감사원 감사 필요없다"
제주해군기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풀어낼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 소위원회가 구성됐다.

군사기지건설 관련 특별위원회(위원장 임문범)는 29일 1시 40분부터 제23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회의를 열고 행정사무조사 소위원회 구성안을 원안 가결시켰다.

행정사무조사 소위원회는 군사기지 건설 관련 특별위원회 간담회에서 결정된 바 있는 오영훈 의원과 강원철 의원, 장동훈 의원, 박명택 의원, 현우범 의원, 오옥만 의원 등 6명이다.

# 현우범 의원 "감사원에 제주도의 해군기지 정책결정 타당성 감사의뢰해야"


이날 소위원회 구성안 이외 소위원회 활동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현우범 의원은 "국가정책 수행함에 있어서 특히 군사기지 관련해서는 입지의 타당성 등이 먼저 검토돼야 하고 예산 효율성, 주민여론도 검토돼야 한다"면서 "그래서 부지를 선정하는 데 있어 제주도의 해군기지 정책결정이 타당한지를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의원은 또 "MOU관련해서도 국방부의 실체는 무엇인지 감사원에 정책감사를 의뢰하고 제주도 감사위원회에는 여론조사 도민여론조사를 1차적으로 감사를 하도록 해서 여론조사 설문내용이 적절했는지 감사위원회 의견도 참고할 수 있도록 조사를 의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김행담 의원 "감사원 의뢰할 필요 없다"

이에대해 김행담 의원은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할 필요가 있느냐"면서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할 만한 근거도 없지 않느냐"면 현 의원의 제안에 반발했다.

# 감사원 감사여부 결정, 소위원회서 결정키로


군사특위는 해군기지 정책결정의 타당성 여부를 감사원에 의뢰할 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2시께 5분 정도 정회를 하고 의원들간 의견을 나눈 후 행정사무조사를 담당할 소위원회가 감사원 감사 의뢰 여부 등을 결정토록 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 소위원회 위원장 강원철 의원, 간사에 오옥만 의원

한편 이날 군사특위 간담회가 끝난 후 행정사무조사 소위원회 의원들은 별도 간담회 자리를 열고 소위원회 위원장에 강원철 의원, 소위원회 간사에 오옥만 의원을 선임했다.

강원철 의원은 "사실 부담이 많이 된다"고 말문을 연 뒤 "군사기지와 관련한 의혹을 규명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나름대로 가치있게 생각하고 주어진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