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3:47 (금)
"유감표명 불만족스럽긴 하지만..."
"유감표명 불만족스럽긴 하지만..."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5.28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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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임시회 의사일정 '정상화'
오후 2시 본회의...제주도 제1회 추경안 상정
제주도의회가 김태환 제주도시사의 해군기지와 관련한 '유감'의 뜻을 수용, 28일 오후 2시 제23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22일 상정 보류했던 제주도가 제출한 추경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제주도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은 28일 오전 10시 40분 비공개 연석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양대성 의장은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가 끝난 12시께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토요일(26일)부터 오늘(28일) 오전 상임위원장 간담회를 열고 2시에 2차 본회의를 여는일정을 잡았었다"고 말했다.

#"군사특위 충원 의원명단, 2시 본회의 때 발표"

양 의장은 "오늘(28일) 오후 본회의 개회하고 지난 22일 상정 보류했던 추경안을 상정할 예정이며 사임한 군사특회 의원 4명도 충원할 계획"이라며 "충원된 의원명단은 오후 2시 본회의 때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군기지 양해각서 등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발동한 행정사무조사권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내용을 어떠한 범위내에서 어떻게 조사할 것인지도 본회의에서 의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28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제2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제주도가 제출한 제1회 추경안과 군사특위 의원 충원의 건, 해군기지 각종 의혹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권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28일 오전 김태환 지사가 발표한 '해군기지와 관련한 제주도의회의 입장에 따른 도 입장'에 대해 대부분의 의원들은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 지사 입장발표, 상당히 미흡하고 부족했다"

양 의장은 "오늘 도지사께서 발표한 입장은 각 의원님들이 기대하는 것에 비해 상당히 미흡하고 부족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민생문제도 함께 고민하고 함께 풀어가야 할 책무가 집행부와 의회에 함께 있기 때문에  본회의 의사일정을 결정했다"고 피력했다.

양 의장은 "이번 일로 혼자 가는 것에 대해서는 따끔한 경고가 됐다"면서 "만족은 하지 않지만 앞으로 여러가지 도정의 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을 보면서 (의회가)할 수 있는 한, 가능한 여러가지 방법으로 집행부가 독주하지 않고 함께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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