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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원숭이.이구아나 "구경 하세요"
앵무새.원숭이.이구아나 "구경 하세요"
  • 조형근 기자
  • 승인 2005.05.22 0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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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산업고등학교 동물동산 '인기'

환경.관광체험학습장인 제주관광산업고등학교내 동물동산이 최근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현장학습장으로 인기를 끌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3년 7월 개장한 관광고내 동물동산은 하루 최대 300여 명의 인원이 방문하는 등 성황을 누리고 있다.

동물동산을 담당하고 있는 김창성 선생은 “제주에 별다른 동물원이 없어 어린이들이 텔레비전 등으로만 희귀한 동물들을 접하는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동물동산을 찾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현재 동물원에는 십자매, 사랑새, 모란앵무, 카나리아, 골든채리, 긴꼬리닭, 공작, 금계, 칠면조 등 48종의 새가 사육되고 있다.

텔레비전을 통해서만 보던 망토원숭이, 돼지꼬리 원숭이 등의 유인원과 오소리, 사슴, 당나귀 등의 동물들도 다수 사육돼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 풍산견, 진도견, 푸들, 말티즈, 포메라이언 등 10종의 개와 아킹스네이크, 콘스네이크, 이구아나, 목도리도마뱀 등의 파충류도 사육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토끼, 다람쥐 등 예전에는 주변에 흔히 있었지만 지금은 보기 힘든 동물들이 있어 어른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제주에서는 흔히 보기 어려운 다양한 동물들이 사육되면서 주말마다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는 등 그 진가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원숭이와 염소, 노루 등 동물들에게 풀을 뜯어다 줄 수 있고, 어린 당나귀는 직접 타볼 수 있어 어린이들의 체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21일 한 어린이는 "당나귀를 직접 타볼 수 있어서 좋았고, 아주 작고 귀여운 강아지와 원숭이등이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곳 동물동산의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국경일 등은 휴무한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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