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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의회 경색국면, 오늘 중대 고비
道-의회 경색국면, 오늘 중대 고비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05.28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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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오전 10시께 해군기지 입장 표명 있을 듯
도의회, 김 지사 '사과전제' 오후 본회의 예산안 상정
제주도의 일방적인 해군기지 여론조사 결과 발표로 불거진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간 대립각이 28일 중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제주도가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상정까지 보류시키며 제주도를 압박하고 있는 제주도의회는 28일 오전 10시께 김태환 제주지사가 기자간담회 형식을 빌어 최근 일련의 문제에 대해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도의회는 이를 지켜본 후 향후 의사일정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도의회는 지난 26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조찬간담회를 갖고 '도지사의 도의회에 대한 사고전환과 동반자 관계 복원을 우한 사과'를 전제로 추경예산안을 심의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김태환 제주지사가 28일 오전 10시 입장표명이 대립각을 푸는 중요한 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는 김 지사는 '사과의 정도'를 지켜본 후, 곧바로 10시30분 도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 연석회의, 11시 군사기지특위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이 모아질 경우 오후 2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제1회 추경안 등을 상정키로 했다.

오후 2시 제2차 본회의가 열릴 경우 김태환 제주지사는 추경안 제출에 즈음한 인사말을 통해 도의회를 상대로 한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의회 제언에도 불구하고 해군기지 여론조사 결과를 일방적으로 발표한데 대해 강력히 성토하며 지난 22일 개회된 제2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제1회 추경안 상정을 전격 보류시킨데 이어, 해군기지 양해각서안 문제에 대해 행정사무조사권을 전격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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