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곶자왈, 보다 철저한 감시.관리 방안 마련돼야"
"곶자왈, 보다 철저한 감시.관리 방안 마련돼야"
  • 조형근 기자
  • 승인 2005.05.21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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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21일 논평서 이같이 밝혀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경숙.홍석징.윤용택.김양순)은 21일 한라산.곶자왈 보전대책에 대한 논평을 내고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최근에는 곶자왈 지대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자연석.동자석 가릴 것 없이 무단채취 되고 있다”면서 “상습적인 무단 반출을 막을 법적 규제가 없어 보호되지 못했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다행히도 지난 18일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 근거해 지하수와 검은 모래, 자연석 등이 제주도 보전자원으로 지정 고시돼 체계적인 보호관리가 가능하게 됐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긍적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그러나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도채꾼들이 한라산 천연보호구역과 곶자왈 지역에서 수차례에 걸쳐 무단으로 희귀식물을 도굴하고 화산탄을 채취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 지역의 보호를 위한 보다 철저한 조사와 감시, 관리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수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석부작, 공예품 등의 완제품과 개별법에 의해 허가받은 경우 도지사의 허락 없이 신고만 하면 도외반출이 가능하게 돼있다”면서 “이러한 법의 허점을 노려 자연석과 용암석을 불법채취한 후 가공하는 수법으로 도외반출을 시도할까 걱정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생태계의 마지막 보루라고 하는 곶자왈지대의 GIS등급을 상향조정하고, 근본적으로는 곶자왈 내의 희귀식물을 비롯한 생태자원을 정밀조사한 후 이를 바탕으로 생태자원의 보존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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