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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전쟁은 양립 불가"
"평화와 전쟁은 양립 불가"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7.05.22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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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통일청년회 등 전국 각 지역 청년회 군사기지 반대 성명 잇따라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이행협약 준비를 위한 조인식이 조만간 이뤄질 가운데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전국 각 지역 청년회의 반대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제주통일청년회, 울산청년회, 청주통일청년회, 부산청년회는 각각의 성명을 발표하고 평화와 전쟁은 양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제주통일청년회는 "한비 FTA 체결에서 제주도민의 가장 중요한 생존 가치인 감귤을 내주게 된데에 대한 불안과 해군기지 건설로 인한 지역간의 불신과 폭력으로 예전에 없던 분위기가 제주도에 조성되고 있다"며 "해군기지 및 공군기지 건설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통일청년회는 김태환 지사는 감귤만은 지키겠다고 굳게 했던 약속을 저버닌 것과 도민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군가 안보라는 명분으로 국방부에 내주려하고 있다"며 "제주의 평화가 흔들리지 않도록 도민들이 하나 되어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요구한다"고 거듭밝혔다.

이어 울산청년회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제주도미군기지건설을 즉각 중단하라"며 "미국의 힘에 밀려 민중들의 삶을 파탄내려하고 있고 전쟁의 희생양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울산청년회는 "이미 평택에 들어설 미군기지를 보았지만 미군공군기지는 예전부터 닦고 삶을 살아온 민중들을 쫓아내고 거기에다가 자기들의 기지를 만들고 있다"며 "그곳은 언제든 북한이든 중국이든 달려 나갈 수 있게 전쟁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 전쟁기지"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에 미군공군기기자 들어서는 것은 미국은 신속기동군 전략에 따라 주한미군병력을 재편하고 제주도 미군공군기지 또한 그 연속성에 있다"고 주장했다.

울산청년회는 "그 미군기지 때문에 의도하지 않는 전쟁에 죄 없는 민중들은 언제든 휘말릴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부산청년회는 성명에서 "평화의 섬 제주에 군사기지가 왠 말이냐"라며 "제주에 군가시지를 건설하려는 제주도와 국방부를 규탄하며 제주가 평화의 섬이 되기를 바라는 제주민과 국민의 염원을 직시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부산청년회는 "제주도 군사기지 건설문제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제주는 물론이고 전 국민의 바람과는 다른 기형적인 제주도가 될 것이기게 당국은 제주도민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야 할 것"라고 밝혔다.

통일로 가는 청년의 삶 청주통일청년회는 "제주도는 평화의 섬으로 유지되어야 한다"며 "제주도에 군사기지를 세운다는 것은 동북아에 대결과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단언했다.

청주통일청년회는 "해군기지를 세운다는 것 자체는 그곳을 기점으로 하여 주변국들에게 긴장을 조성하고 더 나아가 군비경쟁을 일으킬 수 있는 평화의 섬을 세우겠다는 구상과는 거리가 먼 발상"이라며 "더욱 우려가 되는 것은 중국과 대만간의 갈등이 발생할 경우 미국이 개입해 제주도가 전쟁의 기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라고 거듭 강조했다.

청주통일청년회는 "동북아시아에 진정 평화를 실현하고 공동의 번영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제주도의 군사기지 건설을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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