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교수들 싸움판 아니다”
“학교는 교수들 싸움판 아니다”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5.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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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대 학생들, 20일 본관서 경고성 집회

제주교대 학생들이 총장 임용을 둘러싼 교수들 간의 편가르기 싸움이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자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경고성 집회를 열었다.

20일  제주교대 총학생회(회장 강주현)는 19일 김영식 교육부차관이 교대문제의 중재에 나섰으나 개혁교수회와 제주교대 정상화를 위한 교수모임의 갈등으로 무산되자 집회를 열어 학내 분열을 조장한 교수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날 1일 집회에는 총722명의 교대학생 중 580여명이 참석, 교수들의 갈등을 지탄하며 교수들의 화합을 통해 무너지는 제주교대를 일으켜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번 집회를 주도한 강주현 제주교대 총학생 회장은 “교수들이 지난해 총장선거 파행으로 학교를 혼란으로 몰고 갔다”며 “교수들이 책임지고 대화의 장을 열어 학교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 회장은 “19일 각종 언론에서 제주교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무너져가는 학교의 위상을 더 이상 가만히 지켜만 볼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강 회장은 “집회는 오늘 하루로 끝나지만 교수들 간의 이야기장을 만들 수 있는 ‘릴레이 교수님 기다리기’ 등의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학교 정상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회장은 "이번 집회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교생실습과 이어지는 기말고사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며 "학생들이 학생의 본분을 다하려고 노력하듯이 교수들도 교수의 본분을 다했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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