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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유치 원천무효 선언하라"
"해군기지 유치 원천무효 선언하라"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5.18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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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18일 성명 도의회 군사특위 재구성 촉구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윤용택.현원학)은 18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회는 해군기지 유치 원천 무효를 선언하고, 군사특위를 재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의회는 제주도지사의 사과요구와 행정조사권의 발동이 단순한 물타기가 아니라면 도지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이번 해군기지 유치는 원천 무효임을 선언해 도의회의 의지를 증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도민 1500명의 여론조사가 55만 도민을 대표하는 제주도의회와의 협의보다 우선될 수 없다"며 "도의회는 도지사의 해군기지 유치 결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우선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아울러 "이미 군사기지 특위 무용론이 제기되고 몇몇의 특위 위원이 사퇴한 반쪽 군사기지 특위에 행정조사권한을 맡긴다는 것은 도의회가 양해각서안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유야무야 넘어갔던 것처럼 단순한 구색맞추기에 지나지 않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연히 특위를 재구성하고 의혹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또한 군사기지 문제는 몇 달이면 끝날 사안이 아니다. 도의회가 중심을 잡지 못하면 도지사의 횡포는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군사기지 문제에 대한 역사적 심판은 도지사 뿐만 아니라 도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도의회 역시 함께 짊어져야 할 몫"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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