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자연사박물관, 제85회특별전 '강창화 작품전'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이영배)은 개관 21주년을 기념해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제85회 특별전-강창화작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예가인 석산 강창화씨가 소장해온 작품 50여점을 지난해 11월 박물관에 기증하면서 이뤄지게 된 것이다.
강창화 선생의 작품은 힘차면서도 유려하고, 또 투박하고 단아한 필체로 탄력적이고 역동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창화 선생은 서예를 “읽는 것보다는 보는 것”이라며 조형미를 강조하는데, 이에 대해 중국의 한 교수는 “가지런함과 대범함으로 표현된 선생의 작품을 보면 인성수양의 단면까지도 느낄 수 있다”고 평했다.
박물관 측은 이번 특별전에 ‘독도는 우리 땅’등 국한문 혼용, 변형 한글, 영문서예 등 독창적이고 창작적인 작품이 많아 도민들이 서예의 깊은 멋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석산 강창화 선생은 작년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초대전과 단체전에 참여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제주도서예학회 이사장직을 맡아 후진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문의= 753-8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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