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15일자 보도 "내년부터 부지매입 등 본격사업 착수"
"2014년까지 8000여억원 투입...12만평 기지건설 마무리"
"2014년까지 8000여억원 투입...12만평 기지건설 마무리"
제주해군기지 관련 여론조사 결과 서귀포시 대천동 강정마을이 최우선 대상지로 선정된 가운데, 올해 말까지 강정마을에 대한 기초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15일자 국방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제주도가 대천동을 우선 후보 지역으로 추천한 만큼 올해 말까지 이곳에서 기초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등 사업 착수에 필요한 기초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부지매입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오는 2014년까지 800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2만 평 규모의 기지건설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해군은 지난 1993년 처음 제주기지 건설에 대한 소요제기를 한 이후 지금껏 대양해군을 위한 전초기지 마련을 목표로 오는 2014년까지 제주도에 1개 기동전단과 2개 잠수함전대 수용을 위한 기지 건설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제주도로부터 여론조사 위탁을 받은 제주지방자치학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54.3%, 반대 38.2%로 찬성비율이 반대비율보다 16.1%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제주도는 14일 후보지로 거론된 강정동을 포함한 대청동과 안덕면, 남원읍 등 3개 읍면동마다 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대천동 지역에서는 찬성 56.0%, 안덕면 42.2%보다 13.8% 포인트가 앞서, 대천동 강정지역이 제주해군기지 최우선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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