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주민자치연대는 14일 성명을 내고 김태환 제주지사의 퇴진을 촉구했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국방부.해군의 대변인을 자처한 김태환 지사는 더 이상 제주도민들의 지사가 아니"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김태환 도정은 행정당국의 기본적 임무를 저버리고 그동안 거짓말로 도민들을 우롱해 왔다"며 "특히 오늘 오전에는 도의회까지 나서 신중하게 진실규명을 할 때까지 여론조사를 발표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까지 제시했음에도 이러한 기본적인 요청까지 무시하는 것은 반도민적 작태이자 반의회주의적 행태"라고 맹비난했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국가의 정책에 일방적으로 협조하면 대법원에서 정치적 부활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는지 그 속셈은 모르지만 오늘 5월14일은 제주의 미래를 군사기지에 팔아넘긴 치욕의 날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그 주역인 김태환 지사는 이미 제주 역사의 죄인이며, 그 죄의 댓가는 반드시 도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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