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반대단체 자진 해산
해군기지 반대단체 자진 해산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5.14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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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제주도가 14일 해군기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에 반발하며 제주도청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던 군사기지 반대 도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기자회견을 갖고 자진 해산했다.

이에따라 우려되던 경찰과 해군기지 반대단체간 마찰은 없었다.

도민대책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김태환 지사가 오늘 오후 해군기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해군기지 추진을 기정사실화했다"고 비난하면서 "앞으로 군사기지를 반대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제주지역 정당, 종교, 학계 등이 총망라된 '군사기지 비상시국회의'를 구성하고, 전국의 평화세력과 연대해 군사기지가 철회되는 그 날까지 투쟁하겠다"고 천명했다.

# 제주도-해군기지 반대 단체 마찰 우려

[3시 40분 현재]제주해군기지 여론조사 결과 소식을 들은 반대단체들의 발길이 도청 앞으로 속속 이어지고 있어 또 다시 제주도와 반대단체 사이 마찰이 예고되고 있다.

반대단체들은 제주도청 정문 앞에 '해군기지 밀실추진, '거짓도정' 도민우롱 중단하라' '퇴진! 김태환'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도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제주도가 서귀포시 대천동을 '최우선 대상지'라고 선정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청 정문에는 자치경찰들이 배치돼 공무원을 비롯한 모든 민원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공무상 제주도청에 들어갔던 공무원들도 도청 동쪽 출입문으로 겨우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군기지 반대단체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여론조사 결과 발표 유보 요청에도 불구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14일 오후 제주해군기지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도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보지로 거론된 3개 읍면동마다 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서귀포시 대천동 강정마을이 찬성 56.0%로 안덕면 찬성 42.2% 보다 13.8% 앞섰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귀포시 대천동 강정마을을 최우선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한편 제주도는 해군기지 여론조사 결과를 앞두고 점심시간 이후부터 제주도청 주변에 자치경찰과 사복경찰, 공무원 등을 배치해 민원인들의 통제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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