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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란 브랜드를 잘 활용하자
특별자치도란 브랜드를 잘 활용하자
  • 윤영유
  • 승인 2007.05.08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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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윤영유 제주특별자치도 세정과

신록이 눈부시게 빛나는 계절의 여왕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줄을 잇는 가정의 달이어서 그런지 가족단위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지난 1년간 일본 후쿠오카 현청에 연수를 간적이 있는데, 일본에서는 4월말부터 5월 초순까지를 󰡐골든 위크󰡑라고 하여 가족, 친구, 연인끼리 일년 중에 가장 긴 휴가를 떠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NHK방송을 통해 방영된 드라마「대장금」에서 우리 제주의 멋진 풍광이 일본 전역에 소개되어 무척 반가웠는데, 한류열풍 등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기회를 잘 활용하여 일본 내에서 제주의 인지도를 높여 나간다면 '골든 위크'기간 동안 제주를 찾는 일본인이 더욱 늘어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연수 당시 아사히 신문(2006.10.28)과 「일본과 코리아」라는 잡지사(2006.11.1)의 취재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탄생한 제주특별자치도를 소개한 적도 있다.

그리고 연수를 마무리할 때쯤인 금년 1월에는 재단법인 자치체국제화협회에서 발간하는 「자치단체국제화포럼」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하기까지의 배경과 의의 등을 자세하게 소개한 글이 실렸는데, 필자인 서울사무소장보좌 다카모토씨는 이 글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성공하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지속적인 규제개선과 자주재원의 확보를 들었다.

즉 특별법에 반영되지 않은 규제 개선에 힘을 쏟고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인 국가에 대한 재정 의존도를 낮춰야 제주특별자치도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도에서는 재정확보와 재정자립도 제고를 위해 오는 7월에는 도내 공무원을 대상으로 세외수입확충을 위한 아이디어발표대회를 개최할 예정에 있으며, 하반기에는 세외수입확충에 관한 연구용역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요즘 FTA문제 등으로 제주지역사회가 힘들지만, 도민 모두가 대한민국에서 오직 우리 제주만이 가진 '특별자치도'라는 브랜드를 잘 활용한다면 우리 제주의 미래는 분명 밝을 것이라 확신한다.

                                                              <윤영유 제주특별자치도 세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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