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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 산실, 제주북교 개교 100주년
제주교육 산실, 제주북교 개교 100주년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5.04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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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북교, 개교 100주년 기념 다양한 행사 펼쳐
5월 19일 개교일 맞아 학술대회, 선배와의 만남 등 다채

올해는 제주에 공교육이 도입된 지 꼭 100년이 되는 해로, 5월 19일 제주북초등학교(교장 박전해)가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다.

제주북교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 그리고 도민들과 함께 제주교육의 한 획을 긋는 역사의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하고 뜻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오는 9일 오후 1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제주도교육청 주최, 제주도청.제주북교총동창회 후원으로 ‘제주 신교육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 행사는 제주 신교육 100주년을 기념해 제주교육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하고, 제주 교육의 비전을 제시하는 기회로 보다 나은 제주교육의 발전을 꾀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날 강연은 ‘제주 신교육 100년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김찬흡 위원(전 제주도교육위원)이 발표를 하고, 영상으로 보는 제주 신교육 100년을 시청한 후, 박찬식 교수(제주대)의 ‘신교육이 제주도 사회에 미친 영향’과 양진건 교수(제주대)의 ‘미래의 제주교육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라는 주제 발표가 이어진 뒤, 주제를 중심으로 각계 대표들의 토론을 통한 다양한 생각을 모아 제주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또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동안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 뿌리 깊은 제주북교 어린이들이 그동안 교과 활동이나 방과후 학교활동을 통해 틈틈이 익힌 솜씨를 자랑하는 ‘학교사랑 작품 전시회’를 가져 어린이들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고 취미와 특기를 신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

15일에는 양대성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졸업선배 16명을 초청, 학급별로 ‘선배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져 제주교육에 산실로 역사를 이어온 제주북교의 역사와 자랑을 통해 애향심과 애교심을 기를 수 있는 시간도 준비한다.

16일에는 개교 기념일을 앞두고 애교심과 자긍심을 길러 주고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일에 실시한 우리 학교 자랑 발표대회에서 학년별로 최우수상을 받은 어린이들이 교내 방송시간에 전교생들에게 발표하는 ‘우리학교 자랑 발표대회'가 열린다.

이어 17일에는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행사로 학생, 교사, 학부모 및 지역인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교육활동으로 학교 운동장에서 100주년 기념을 기념하는 100명 줄다리기, 박 터트리기 등 신명나는 ‘제북교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개교기념일 전날인 18일에는 학교 급식실에서 ‘김영일 교수 특별 초청 기념 강연회’가 열린다. 제주북교총동창회에서 초청한 김영일 박사(미국 퍼듀대학 물리학과 교수)는 어린 시절 경험담과 함께 새로운 미래 에너지에 대해 한 강의를 할 예정이다.

1907년 5월 19일, 제주북교가 문을 연 후 꼭 100년을 맞는 2007년 5월 19일에는 더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는데, 100주년 기념식 및 명예 졸업장 수여식을 비롯하여 역사관 준공식, 100주년 기념상징물 제막식에 이어서 총동문체육대회와 100주년 축하 기념 시가행진이 예정되어 있다.

제주북초등학교는 도심지 공동화 현상으로 학생수 감소 등 최근 들어 학교운영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제주형 자율학교’로 선정되어 제2의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어 영원히 제주교육의 산실로 그 전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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