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라봉 재배 농가의 수분관리에 대한 고민과 노동력이 줄어들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이하 농촌진흥청)는 17일 과학적이고 편리하게 토양수분의 적정 함량에 맞게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자동 수분 제어장치를 발표했다.
농촌 진흥청은 그동안 한라봉 농가의 주관에 의해 한라봉에 수분을 공급해왔다며 이번에 발표한 자동 수분 제어장치는 기존 관행에 비해 물량을 약 40% 절감하고 양분의 용탈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농촌 진흥청이 자동 수분 제어장치로 농암갈색 화산회토에 재식돼 있는 한라봉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수확 후~11월 중순까지 자동 수분 제어장치 값 45%, 11월 중순~수확기까지 35%로 설정 후 수분이 공급됐을 때 가장 한라봉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라봉 재배규모가 2000평인 경우 자동제어장치 1대가 필요하며 설치가격은 약 150만원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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