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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김태환 지사, 가정의 달 기념 메시지
[전문]김태환 지사, 가정의 달 기념 메시지
  • 미디어제주
  • 승인 2007.04.30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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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근로자의 날,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모두가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뜻 깊은 날들입니다. 그리고 오는 15일은 세계가정의 날입니다.

UN까지 나서서 가정의 가치를 옹호하고 지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산소가 없으면 살 수 없지만 그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듯이 가정 또한 그 중요성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제위기보다 가정의 해체가 가장 경계해야 하는 위기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가정의 행복을 깨는 불행한 사건들이 많습니다.
존비속 살해사건, 어린이 납치와 학대와 같은 반인륜·패륜범죄가 증가하고 출산율 저하도 이제는 사회문제가 되는 현실입니다.

OECD 최근 보고서에도 나왔듯이 우리나라가 회원국 가운데 이혼율 3위 등 많은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삼무의 섬 제주 역시 이혼율이 대단히 높습니다. 故 양지승 어린이의 불행한 희생과 같은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제주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정을 흔드는 반인륜 범죄, 가족 상호간의 신뢰를 깨는 행위를 막지 못한다면 사회 기초단위인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가정이 행복해야 제주가 행복합니다.
그래서 제주특별자치도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더불어 사는 철학”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이웃과 지역공동체를 통한 가족돌봄, 세대간 소통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 방지와 치유를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을 보다 세심하게 마련하고 시설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아동학대 예방사업과 피해아동의 보호기능도 적극 가동하여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성폭력과 가정폭력과 관련된 일련의 법안이 마련되고 있음을 환영하며, 가정파괴 범죄를 근절할 수 있는 특단의 법제도의 마련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특히 도차원에서 제도적으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여 도정에 반영하겠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경제문제에도 각별히 더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이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영유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확대, 도내 내수시장 활성화에도 정책을 집중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여러분은 여러분의 고객인 가족에게 행복을 만들어주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게 가장 큰 의지가 되는 것도 가족입니다.

사랑하는 가정을 더욱 사랑하고 건강하게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도에서도 건강한 가정을 보호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에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  4. 30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  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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