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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논란, 도의회 의견 모아지나
해군기지 논란, 도의회 의견 모아지나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4.30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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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30일 운영위·전체의원 간담회 등 잇따라 개최
제주 해군기지 건설 향방 막바지 '귀추주목'

최근 서귀포시 강정마을회가 해군기지 유치 희망을 공식 표명하면서 찬반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오늘(30일) 입장 조율에 나설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오전 9시30분 운영위원회 간담회를 시작으로 오전10시 의정포럼, 오후 1시30분 전체의원 간담회, 오후3시 군사기지특별위원회 회의 등을 실시한다.

우선 운영위 간담회에서는 지난 23일 열린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문대림 의원이 공개 제안했던 ‘도의회 비상시국회의 소집’에 대한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운영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사전 의견 조율과 입장 검토에 나서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오후에 있을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이를 공론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날 군사기지특위가 예정돼 있는데다 의원간 미묘한 견해차를 드러내고 있어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해군기지 문제가 공론화되더라도 전체 입장 정리로 이어질지 낙관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 해군기지 논란과 관련해 의원별 입장을 하나로 묶어낼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군사기지특위에서는 최광섭 자원관리본부장을 비롯한 국방부와 해군측 고위급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군기지에 대한 정부 입장을 재차 밝힐 예정으로, 정부 지원책과 여론조사 방법 등이 쟁점으로 떠 오를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3일 제주를 찾았던 김장수 국방부 장관이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해군기지 입지조건은 제주도가 가장 적절하다”고 밝힌 바 있어 정부의 추가 입장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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