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제주도내 환전영업자를 통한 외화 총환전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이하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화 총환전 실적은 436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2%증가했다.
또한 동 기간 중 외국인 관광객이 13% 증가해 총환전액이 증가했으며 외국인 관광객 1인당 환전액은 8.6% 감소한 70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1분기 중 외국인관광객의 50.1%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대비 23.1% 증가한 반면 총 환전통화의 90% 이상인 엔화환전액이 9.1% 증가에 그친데 기인한다.
통화별 환전실적을 보면 일본엔화가 395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한 반면 미달러화 및 기타 통화는 각각 360만달러, 5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2%, 66.4% 각각 감소했다.
이어 환전실적의 통화별 비중은 일본엔화가 90.6%로 대부분이며 미달러화 및 기타 통화는 각각 8.3%, 1.1%이다.
업종별 환전실적을 보면 카지노업과 호텔업이 4040만달러, 17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8%, 46.1% 각각 증가한 반면 금융업이 4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0.7% 감소했다.
이어 환전실적의 업종별 비중을 보면 카지노업이 92.7%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호텔업 및 금융업은 3.8%, 0.9%이다.
한편 환전영업자 등록현황을 보면 올해 3월말 현재 한국은행에 등록된 제주도내 환전영업자는 85곳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4곳이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호텔업, 금융업에서 각각 1곳씩 줄었고 기타 업종에서 2곳이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