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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돌파구, 전문가들에게 듣는다
한미FTA 돌파구, 전문가들에게 듣는다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4.26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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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나라 제주농특위, 28일 출범 기념 세마나
현명관 전 회장, 허인옥 교수 등 전문가 10여명 참석

각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제주 농업의 현실을 진단하고 한미 FTA 이후의 방향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주식회사 농업나라 제주농특산물특화전략위원회는 28일 제주농특위 및 제주농업나라 출범 기념세미나를 개최한다.

'한미FTA 극복을 위한 제주농업 新설계'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세미나에서는 감귤농업의 산 증인인 허인옥 교수가 발제를 하고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양무희 독립영양농법연구소 소장, 김홍태 APEC한국지사장, 이해극 전국유기농생산자연합회 회장, 강석근 전국경매사연합회 사무총장, 이상만 홈플러스 본부장 등이 패널토론자도 참석한다. 이외에도 제주농민들이 참석해 종합토론도 벌일 예정다.

이번 세미나는 기술, 유통, 홍보 등 다양한 방향에서 문제를 진단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 대부분의 초청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전문분야에서 제주와 향후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업나라측은 "한미 FTA 체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산업이 농업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면서  "당장 오렌지와 쇠고기.돼지고기 등 감귤재배 농가와 축산 농가의 피해가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농업 전문가들은 제주 농업이 절망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한다"면서 "농민들이 농산물을 생산하면 유통업자들이 들고 가서 소비자들에게 사달라는 수준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가공을 어떤 방식으로 할 지, 유통업자들을 어떻게 확보할 지 등 제품 생산에서부터 유통, 심지어는 마케팅에 대한 총체적인 경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농업나라는 "지난 2월3일 출범한 제주농특산물특화전략위원회의 제주비전을 담고 있다"면서 "제주산 농.수.축산물에 대해 제조부터 유통, 홍보 마케팅까지 새로운 '생산 & 유통 시스템'모델을 구축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나라와  제주농특산물특화전략위원회는 앞서 28일 오후 2시부터 현판식과 출범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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