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제주도에서 택시를 이용한 후 택시요금을 카드로 결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금영수증도 받을 수 있어 알뜰한 주부들을 비롯 택시이용자들에게 편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서비스는 택시 텔레매틱스 단말기에서 다양한 생활정보, 통역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향후 타 지역 및 해외지역으로의 진출도 가능할 만큼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식산업진흥원이 수행하고 있는  '관광.생활융합형 택시 텔레매틱스' 1차년도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택시 텔레매틱스에 기반한 첨단의 각종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25일  밝혔다.

본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범 콜 서비스인 'u-제주베스트콜' 택시에  탑승한 승객은 카드결제 기능뿐만 아니라 현금영수증 출력, 지상파 DMB 시청 등 택시 텔레매틱스에 기반한 첨단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택시위치를 실시간 검색, 고객이 요청한 최단거리의 차량을 배차하고 배차완료를 고객의 핸드폰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려주고 차량에 장착된 단말기에서 생활정보, 고객과의 통화기능, 네비게이션 서비스, 위치 기반 광고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목표지점까지의 운행경로가 상세히 표시되고, 16개국 통역서비스는 물론, 단말기에 응급 SOS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차량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실시간  위치추적을 통하여 긴급히 구급 차량이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승객 및 택시기사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택시 텔레매틱스 사업을 통해 제주 지역 IT업체의 경쟁력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관광객 및 제주도민이 좀더 나은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생활융합형 택시 텔레매틱스사업'은 정보통신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SW특화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2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번 1차년도 사업으로 개발된 택시 전용 텔레매틱스 단말기는 200대를 우선 보급하고, 시범 콜센터 구축과 함께 시범 콜 서비스(제주 베스트콜   ☎ 080-713-3113)를 운영하고 있다.

2차년도 사업은 올해 추진하고 있으며 고객상담 및 응답을 위한 고객서비스  시스템(CTI, 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 구축과 재난재해 SOS   솔루션 확대 개발 등 차별화.특화되는 부가 서비스를 추가 개발하고, 기사 및 고객이 직접 체감하는 지표인 전자지도(MAP) 및 관심정보인 POI(Point of Interest)를 개선함은 물론 지역업체의 H/W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내외 시장공략을 위한 단말기용 모듈을 개발하는 등 택시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