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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미FTA 대규모 궐기대회 개최
오늘 한미FTA 대규모 궐기대회 개최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4.18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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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협 등 단체 주최 18일 오후 2시 종합경기장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지난 2일 최종 타결된 가운데 농수축산물의 무분별한 개방으로 제주경제의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내 농업인단체가 18일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제주감귤협의회(회장 강희철), 제주농협운영협의회(회장 한영택), 한미FTA감귤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강지용) 등 농축산업인은 1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앞 광장에서 감귤산업과 농업 사수를 위한 제주농축산인 궐기대회를 연다.

이들 단체는 "우리들의 절박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우리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투쟁해 나갈 수 밖에 없다"면서 "한미FTA 협상결과가 국회 비준 동의를 밟는 절차가 남아있는 상황이므로 협상결과를 반대하는 국회의원, 국회 등을 통해 강력한 투쟁을 나설 수 밖에 없음을 밝힌다"고 천명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제주도내 24개 농협 조합원 등 1만여명이 참여한다.

#FTA저지 도민운동본부와 공동주최하지 않아 '아쉬움'

그러나 이 궐기대회는 그동안 한미FTA 저지 투쟁을 주도했던 한미FTA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와 공동주최로 개최되지 않아 아쉬움을 갖게 하고 있다.

도민운동본부 관계자는 주최측으로 참여하지는 않지만, 이날 궐기대회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는 5월과 6월 중 한미FTA감귤특별대책위원회와의 공동 대회 개최를 제안한 상태"라며 "한미FTA저지를 위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민운동본부는 "한미FTA 저지와 도민 생존권 사수를 위해 국정조사와 국회청문회 등 공개적인 검증절차와 한미FTA 협상 무효와 국회비준 반대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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