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을 비관한 30대가 '이 세상을 하직하겠다. 죽으면 시체를 치워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오후 2시 20분께 전선을 이용해 자신의 집 천정기둥에 목을 매 숨져 있는 주모씨(39)를 부인 이모씨(36)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모씨(39)가 11일 오후 2시 30분께 부인 이모씨(36)에게 '이 세상을 하직하겠다. 죽으면 시체를 치워달라'는 문자메시지 보낸 점과 외부상처나 방어흔적이 전혀 없는 점을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주모씨의 부인 이모씨는 "채무와 가정불화 때문에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