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초점-'쓴소리' 논평>"김태환 도정은 낡은 '리더십' 먼저 혁신해야"
<초점-'쓴소리' 논평>"김태환 도정은 낡은 '리더십' 먼저 혁신해야"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5.12 14: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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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행정계층구조개편 도민연대, 강도높은 '쓴소리'논평

올바른 행정계층구조 개편을 위한 도민연대 준비위원회(상임공동대표 김상근.김재선.김효상.송재호)가 김태환 제주도정에 '쓴소리'를 했다.

도민연대 준비위는 12일 논평을 내고 "김태환 도정은 관치시절 낡은‘리더쉽'을 먼저 혁신하라"고 꼬집었다.

아직 출범 1년도 안된 김태환 제주도정이 '리더십'문제까지 휩싸인 것이다.

리더십 논란은 행정계층구조 개편 및 화순항 해군기지 문제 등 제주 최대 현안들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도민연대 준비위는 논평에서 "제주 최대 현안들에 대해 줏대 없이 용역 아니면 도민여론에 맡기겠다던 김태환 제주도정이 태도를 바꾸고 있다"며 지난 11일 긴급소집한 간부회의 석상에서 제주형 자치모형에 대한 강력한 홍보활동을 주문한 내용을 실례로 들었다.

제주형 자치모형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지는 지역에 대해서는 담당공무원에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한 발언이나 공무원 일일보고 체계를 가동해 인지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는 내용이 그것이다.

도민연대 준비위는 "이는 정말 한심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며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행정계층구조 문제 추진을 둘러싼 김태환 제주도정의 낡은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도민연대 준비위는 "청와대 가서 몇 마디 듣고 와서 무슨 큰일이나 난 것처럼 호들갑스러운 행동을 보이는 것은 관치시대에나 대통령이 도지사를 임명하던 시절에나 어울리는 행태"라며 "임명제 시절과 다를 바 없는 낡은 리더쉽으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가 암울한 것이 아니라, 김태환 제주도정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지적했다.

도민연대 준비위의 이날 강도높은 쓴소리가 그냥 '쓴소리'로 끝날지, 어떤 변화를 유발하게 될지, 도정의 행보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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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남 2005-05-12 14:44:26
간만에 화끈한 논평이 나왔군.
그동안 눈치보느라, 말 가리면서 하느라 자제해왔는데 이제야 속시원히 논평 하는구먼.
잘한다.
도미연대 더 힘내서 견제 잘해주길.
지방의회보다 훨씬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