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40대 부부 의문의 변사·실종
40대 부부 의문의 변사·실종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05.12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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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부부가 4개월 전부터 별거를 해오던 중 남편은 변사체로 발견되고 부인은 실종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오전 6시 30분께 A모(42)씨가 남제주군 성산읍 소재 한도교 다리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낚시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께는 A씨의 부인 우모(42.제주시 노형동)씨의 남동생이 “누나가 이틀 전 통화 이후 연락이 두절 됐다”는 실종신고를 했는가 하면 이날 오전 7시께 우씨가 타고 다니던 차량이 제주시 도련1동 인근 야산에서 불에 타 전소된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얼굴과 다리 등에서 화상이 발견된 점을 미뤄 A씨가 차량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전소된 차량이 있는 곳과 A씨가 숨진 곳이 너무 동떨어져 있는 점, 전소된 차량에서 우씨의 것으로 보이는 손가방이 발견 된 점 등을 미뤄 납치 및 이들 부부가 범죄에 연루되었는지 여부에 중점을 두고 수사 중이다.

또 경찰은 A씨가 최근 부인의 내연남 문제로 고민해 왔다는 유족들의 진술에 따라 실종된 우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함께 내연남을 상대로 우씨의 실종 전 행적과 소재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차량이 발견된 주변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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