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 11일 긴급간부회의 주재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11일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제주특별자치도 정부안 확정이 임박했음을 강조하며 제주형 자치모형에 대한 도민홍보에 전 행정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간부회의에서 "특별자치도안은 지금 정부에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대통령의 추진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힌 후 "그러나 중앙정부에서는 제주도가 과연 이를(제주특별자치도를) 수용할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우리도의 수용역량에 대한 믿음을 주는 것은 공직자의 몫"이라며 "계층구조 개편이 특별자치도의 전제조건은 아니지만,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제주의 자치역량을 가늠하는 것으로 보여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달 하순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인데, 오늘부터 남은 10여일간 제주형 자치모형을 도민들에게 홍보하는데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며 "도민 홍보는 형식적이어서는 안되고, 정성과 성의를 갖고 도민들이 이해가 되도록 잘 설명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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