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5:12 (금)
"해군 주장하는 장밋빛 청사진 없다"
"해군 주장하는 장밋빛 청사진 없다"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3.29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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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연합청년회, 29일 도민의 방서 기자회견
"주민동의 원칙에 따라 해군기지 건설계획 즉각 철회하라"

"그 어디에서도 해군이 주장하는 장밋빛 청사진들을 증명할 근거들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남원읍 및 제주도의 발전을 저해할 해군기지 계획은 즉각 철회되어야 합니다."

지난 25일 대의원 총회를 통해 '해군기지 건설 반대' 입장을 결의한 남원읍 연합청년회(회장 김승옥)는 29일 "해군은 '주민동의 우선원칙'에 따라 기지 건설계획을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남원읍 연합청년회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군기지 건설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남원읍 연합청년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김태환 도정은 끊임없는 직무유기로 해당지역 주민들과 도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해군기지 논란으로 지역공동체가 흔들리는 상황에 있을 때에도, 주민들이 마을청회를 통해 '반대결의'를 했을 때에도 김태환 도정은 묵묵부답이었다"고 비난했다.

남원읍 연합청년회는 "도의 수장으로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전달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군측은 당당한 입장표명 한 번 한적 없다"며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으려는 노력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남원읍 연합청년회는 "김태환 도정에게 필요한 것은 '무슨무슨 로드맵'이 아니라, 지역주민의 '반대결의'를 해군측에 강력하게 전달할 용기와 책임감"이라고 충고했다.

남원읍 연합청년회는 "해군기지가 제주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기대는 근거없는 장밋빛 환상일 뿐"이라고 말한 뒤, "다음 세대를 이끌고 갈 우리 남원읍의 청년들은 제주발전의 걸림돌이 될 해군기지를 막아내기 위해 앞장서서 행동하고 실천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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