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06 (금)
[종합] 도청 추락사고 50대, '중상'
[종합] 도청 추락사고 50대, '중상'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3.28 15: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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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사고 후 "살고싶지 않다"...병원 후송돼 치료 중

[28일 오후 4시 현재 종합] 28일 오후 2시 50분쯤 민간인 최모씨(51)가 제주특별자치도 본관 청사내 3층(문화예술과 앞)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도청 입구 중간 로비에는 최씨가 떨어졌던 상황을 짐작하게하는 유리 파편이 흝어져 있고, 최모씨는 인근 한라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28일 오후 2시 51분께 119 소방본부에 "제주도청 현관에 (추락사고)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 연동 119센터가 현장에 출동해 최씨를 한라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병원으로 후송한 119소방대원에 따르면 "현재 최씨는 머리와 허리, 다리를 크게 다쳐 한라병원에서 CT촬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를 당한 최씨는 도청 본관 3층 문화예술과 앞 쪽에서 로비 탁자 위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최씨는 추락한 후 깜짝 놀라 달려온 공무원들에게 "살고싶지 않다"는 말을 해 의도적으로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

현장을 목격한 한 공무원은 "이 남자가 3층에서 갑자기 가방을 놓고 '살고 싶지 않다'며 1층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 남자의 호주머니에서는 아내와 아들, 큰딸, 사위 등의 연락처가 적혀 있었다.

출동한 연동119센터에 따르면 50대 남자를 제주시 소재 한라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입원 절차를 밟고 있으며, 허리와 다리 골절이 의심돼 CT촬영을 하고 있다.

사고당시 제주도안내데스크에 있던 여직원은 "아무일도 없이 조용한 상태에서 '쿵'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 사람이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 남자가 제주도청에 민원관계로 방문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오후 11시 45분께 제주특별자치도 별정직 사무관(5급)인 김홍주 재산관리담당(51)이 도청 본관 3층에서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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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정확히 2007-03-28 16:49:23
2보에는 문화예술과 앞에서, 종합에는 프로젝트담당관실앞에서 떨여졌다고 하고.
어느게 맞는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