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5:34 (목)
"본회의 개회식 참석, 안해도 좋습니다"
"본회의 개회식 참석, 안해도 좋습니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5.09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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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개회식 참석 공무원 범위 축소키로

제주도의회가 본회의 개회식 때 공무원의 참석 범위를 축소하기로 해 지방정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7일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고동수) 회의를 열고 형식적이고 권위주의적 의회문화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본회의시 간부공무원 참석범위를 대폭 축소하기로 의결했다.

이의 내용에 따르면 현재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본회의 참석 공무원은 제주도에서 도지사를 비롯한 행정부지사, 실.국장, 공보관, 감사관, 총무과장, 자치행정과장, 사업소장 등이다.

또 교육청에서는 교육감을 비롯해 부교육감, 교육국장, 기획관리국장 등인데 도청과 교육청을 포함해 총 33명이다.

그러나 도의회는 앞으로 본회의 개회식 참석 공무원을 33명에서 15명으로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특히 도지사와 교육감이 참석할 경우 굳이 부지사와 부교육감은 참석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이러한 도의회의 방침은 도청의 전 간부가 의회 개회식에 동시에 참석하면서 각종 결재가 지연되거나, 원거리 사업소장인 경우 30분 회의참석을 위해 1일 출장하는 사례가 많은데 따른 것이다.

도의회의 한 관계자는 "개회식에 공무원 참석은 강제적인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것인데, 관행적인 참석에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권위주의적 의회문화 타파 차원에서라도 이는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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