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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 전시증원훈련 중단해야
한미연합 전시증원훈련 중단해야
  • 김영의
  • 승인 2007.03.19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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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김영의 남부공동선언 제주실천연대준비위 위원장
2005년 9.19공동성명 초기 이행 조치를 위한 2․13합의서의 잉크도 아직 마르지 않았는데, 지난 3월 6일 주한미군 사령부는 3월 25일부터 한미연합전시증원훈련(RSOI)과 독수리훈련(FE)을 동시에 실시한다고 전격 발표하였습니다.

한미 양국이 실시하려는 RSOI/FE 훈련은 북한을 겨냥한 선제 공격과 전면전쟁계획을 숙지하기 위한 대규모 군사행동입니다. 실제로 북한을 겨냥한 대북 선제 공격 계획인 <작전계획 5027>을 숙지하기 위한 전면 공격 실행훈련인 RSOI 훈련은 한반도에 미국본토와 해외기지로부터 스텔스전투기, 핵 추진 항공모함, 핵잠수함을 비롯한 첨단공격무기와 대규모 병력이 집결하고, 북을 겨냥한 대규모 상륙훈련과 야외기동훈련을 비롯한 각종 군사작전으로 한반도에는 긴장과 전쟁위기가 생기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스텔스전투기는 미국이 다른 나라를 침략하기 전 가장 먼저 전진 배치되는 전폭기이고, 지난 1월 스텔스전투기 1개 대대가 군산 공군기지에 이미 배치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 훈련은 역대 최대규모의 훈련으로 미 본토에서 여단급 병력 29,000여명과 장비를 한국에 들여올 것이며, 일본에는 최신예 공격용 F-22 전투기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진정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전쟁을 통해서 자신들의 이권을 챙기겠다는 미제국주의의 본질을 드러내자는 것인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시 정권의 대북압살 정책은 이미 지난 해 북의 미사일시험과 핵시험으로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음이 드러난 마당에 다시금 북한에게 총구를 겨누는 어리석은 행동을 당장 중단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즉각 RSOI/FE 훈련 계획을 철회하고, 2․13 합의에 성실히 이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 정부는 미국에게 굴욕적으로 끌려 다니지 말고, 민족공조 입장에서 2․13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이해찬 전 총리가 평양을 방문한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2차 남북정상회담이 조속한 시일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여야 할 것입니다.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 준비위원회는 앞으로 미국의 RSOI/FE 훈련 기도를 분쇄시키고, 이 땅에서 주한미군이 완전히 철수하는 그 날까지 평화를 염원하는 칠천만 겨레와 함께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갈 것입니다.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의 해(2007년) 3월 19일

<김영의 남부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준비위원회 위원장>

#외부원고인 특별기고는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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