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풍력 에너지, 가구 1호당 전기사용량 73% 대체
제주도가 자연 에너지 자원을 이용해 주민생활에너지를 자급자족하기 위해 조성한 풍력, 태양광 그린빌리지 마을의 에너지 대체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04년 총 사업비 22억5000만원을 들여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와 제주시 한경면 자구내 마을 57가구에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 2005년부터 가동한 이래 2006년말까지 총 32만8518㎾h의 전기를 생산, 공급했다.
이 같은 결과는 한 가구당 평균 전기사용량의 73% 이상을 태양광으로 대체한 것이다.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의 풍력발전기 또한 지난해 2월부터 가동을 개시한 이후 2006년 12월까지 모두 303만1000㎾h의 전력을 생산 공급해 신창리 마을 인근 840여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 100%를 대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효과가 알려지면서 태양광주택을 설치하려는 희망가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를 개발하고 전국 최초로 조성된 행원풍력단지에는 신.재생에너지 연구기지, 풍력발전 실증연구기지 등과 연계한 청정에너지 종합홍보관을 건립하는 등 이 일대를 에너지 테마파크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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