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교육부는 교원의 교육활동 왜곡할 셈인가
교육부는 교원의 교육활동 왜곡할 셈인가
  • 현유미 기자
  • 승인 2005.05.06 16:2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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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제주지부 '교원평가제'반대입장발표

2007년부터 전면실시될 예정인 ‘교원평가제’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이하 전교조 제주지부)가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교육부는 교장, 교감, 동료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참여해 교사를 평가하는 ‘교원평가제’를 2005년 5월부터 시범실시하고 2006년 법제화를 한 후 2007년부터 전면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교원평가제가 교원의 지도능력 및 전문성 신장을 통해 학교교육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는데 추진배경을 두고 평가 결과 점수가 낮은 능력개발희망교원의 경우 ‘능력개발연수’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제주지부(지부장 강순문)는 교원평가제가 교원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없으며 교원의 교육활동을 왜곡할 것이란 입장이다.

연 1회의 수업공개나 관찰평가 등으로 교사의 수업의 질을 평가한다는 것은 실효성이 없을뿐더러 인기영합식 교육을 하도록 변질시킬 것이란 것.

전교조는 또한 공개수업은 보여주기 위한 수업으로서 형식화할 뿐 수업 전문성 신장에 거의 도움을 주지 못하고 수업의 질 개선을 위해 필수적인 자율연구 풍토 조성 및 여건 개선을 위한 대책은 어디에도 없다고 비난했다.

이와 더불어 교장은 교사평가의 자료를 바탕으로 교원들을 철저히 통제해 교사들의 교육활동을 심각하게 저해할 것이며 학교현장에서 협력적 교육활동은 거의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피력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이미 교원평가 저지를 위한 교사 서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으며 교육부가 시범실시를 강행할 경우 대중 집회 및 ‘시범학교선정 저지’,‘교원평가 업무거부’ 등 더욱 강도 높은 반대 투쟁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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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07 08:21:32
전교조는 비판만 하지 말고 대안을 내놓으라
반대를 위한 반대는 곧 자멸을 가져온다..
밥 그릇만 챙기지말고 진정 교육자로서 태어나라

나그네 2005-05-07 07:01:20
노동자라고 자처하는 놈들이 꼬박꼬박 지들을 선생님이라고 호칭한다.
애들 가르칠 생각은 안하고...
데모만 가르쳤으니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