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30대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서는 13일 백모씨(30.제주시)를 성폭력(미성년자 약취 유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12일 오후 1시 30분께 제주시 소재 모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초등학생 A양(9) 등 2명에게 접근해 '초콜릿을 사준겠다'며 유인, 인근 상가 화장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다.
또한 지난 9일에도 B양(8)에게 접근해 같은 수법으로 추행하는 등 총 4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씨는 이와 함께 지난 8일 제주시 구좌읍 소재 모 도서관 사무실 종합자료실에 침입, 현금 15만원과 농협현금카드 1매 등 6회에 걸쳐 3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학생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백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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