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닭고기 값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농형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때 이른 무더위로 닭 공급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사료 값 인상으로 생산원가가 올라 닭고기 값이 오르고 있으며 산란율이 크게 준 계란 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내 대형 할인점을 중심으로 닭고기 값과 계란 값이 지난해 말보다 각각 20%,50%가량 올라 농협하나로마트의 경우 4일 현재 생닭 1.2㎏이 4600원으로 지난해 말 3900원선에 비해 크게 오르는 등 닭고기 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또한 계란 30개 한판(특란 기준)가격을 4160원선으로 지난해 말 2700원보다 1460원 올랐다.
이 같은 닭고기 값 상승으로 시중 음식점 삼계탕 값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양계농가들은 “조류독감 이후 지난해 9월부터 정상화를 되찾았지만 최근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 등으로 인한 공급물량이 부족해 닭 값과 계란값
상승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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