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하는 마음을 갖자"
"인내하는 마음을 갖자"
  • 강영수
  • 승인 2007.03.11 09: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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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강영수 / 제주시 우도면 조일리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지 벌써 반년이 넘었다. 특별자치도의 명과 암을 평가하기란 아직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마당에서 특별자치도, 국제자유도시, 행정구조 개편 등 가시적인 성과를 바라는 것은 성급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계획만 요란할 뿐 그에 따른 체계적인 실천과 결과에 대해서는 이러다할 면모를 볼 수가 없다.

그러다보니 몇몇 현안 사항에 봉착하면 곧 표류하는 모습으로 비취지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

당초 도민들은 종전보다 삶의 질 향상과 편하고 신속 정확한 행정 서비스를 기대했었다.

그런데 소외된 지역은 종전의 시.군 행정체제보다 더 못하다는 볼멘소리는 무엇을 의미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낮아야 할 문턱은 더 높고, 도민이 가까이해야 할 시행정은 권한이 미미한 현실에 종전의 시.군 행정체제보다 더 불편하다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지역 현안사항 해결도 인맥을 통하거나 힘의 논리로써 처리하려고만 하는 현실에 가슴이 답답하다.

행정구조 개편으로 도의 권한만이 있을 뿐 읍.면 지역의 현안 사항 해결은 쉽지 않음을 볼 때 이를 해소할 방안을 속히 찾고, 인내하는 마음으로 도민들에게 알리고 이해를 구해야 할 것이다.

얼마 전 모일간지 사설을 보면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지 6개월 동안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제주시청 감사결과 다른 것도 아닌 직무태만 등 불법 위반사항으로 적발된 것이 147건이라니 말문이 막힌다.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서 관록만 먹는 '시위소찬(尸位素餐)'의 비난이 소리를 들어 마땅하다.

그러면서 이따금 언론에 의한 메아리는 도민들의 이해부족으로 오해를 하고 있다든가, 심지어는 ‘일부 공무원도 모르고 있는데’ 하는 동료를 타박하는 표현은 공무원들이 사기를 떨어뜨리는 주원인이 된다.

이러한 현실은 선장이 불안한 상태에서 제주특별자치도호가 항해를 하고 있으니 선원들이 불안함도 없지 않아 있을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공무원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공직사회가 불안하면 도민을 혼란스럽게 한다.

종전의 기초자치단체가 처리해할 민원까지 특별자치도가 전부 처리해야하는 일련의 일들이 막중하리라 여겨진다.

이럴 때일수록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

잘못은 나에게 있고, 치적은 동료들에게 돌린다는 마음으로 모든 일을 처리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강영수/ 제주시 우도면 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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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특별 2007-03-11 10:49:16
기고면 그냥 기고지, 왜 특별이지?
기초의회의원 지내서 특별기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