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남북화합 평가전도 한차례 치룰 예정
"남·북 화합 염원하며 평화의 슈팅을 날린다"
21세기 한민족 차세대 축구를 이끌어 나갈 17세 이하 남·북한 청소년축구대표팀이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11박 12일간 제주에서 합동 전지훈련과 남·북 화합축구축제준비에 돌입한다.
남·북한 청소년축구대표팀은 오는 8월 18일에 개최되는 '세계청소년(U-17)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오는 20일부터 한 달간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해 광양, 수원, 서울을 순회하면서 현지적응 훈련을 한다.
이번 제주를 찾는 남·북한 국가대표 선수단은 대한민국 u-17 국가대표팀인 경우 박경훈 감독을 비롯한 5명의 코칭스텝과 선수 30명이며, 북한 U-17 국가대표선수단은 안예근 감독을 비롯해 5명의 코칭스텝과 선수 2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훈련은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서귀포 강창학 A·B구장에서 이뤄지며, 훈련기간 중 제주지역 고등학교 우수 축구팀과 대학팀과도 연습경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축구 관계자는 "이번 전지훈련이 큰 대회를 앞둔 남·북 청소년축구대표팀에게는 제주도가 체력과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데 최적의 전지훈련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지훈련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남·북 청소년대표팀이 한민족 화합축구 축제인 평가전을 치룬 후 오는 31일 오후 다음 전지훈련 장소인 광양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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