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FTA 앞장서는 농협, 농민 아픔 대변하라"
"FTA 앞장서는 농협, 농민 아픔 대변하라"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7.03.06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농연, 한미FTA 민간대책위 홍보자료 따른 규탄
전국농민총연맹 제주도연맹(이하 전농연)은 한미 FTA 민간대책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에 있는 한미 FTA 체험기  중 어머니의 혜택-마트 쇼핑편과 관련해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6일 전농연은 성명을 내고 전농연은 이 단체의 공동대표로 있는 농협에게 "오렌지를 싸게 사면서 그 내면에 있는 우리 감귤과 농업, 농민이 죽어가는 모습은 보지 못하는가"라며 "농민의 이익을 대변하기는 커녕 정부 하수인을 자처하는 농협 중앙회를 규탄한다"고 피력했다.

또 " FTA 민간대책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된 미국산 쇠고기를 2만원에서 1만4200원으로살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며 "광우병을 유발 할 수 있는 뼛조각이 검출된 미국산 쇠고기 홍보가 어처구니 없다"며 비난했다.

성명은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지금 24%로 쌀을 빼고 나면 5%에 불과해 더 이상 내줄것이 없다"며 "농업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정부는 UR 한칠레 FTA, WTO/DDA, 한미 FTA, 이제 준비하고 있는 한중, 한일, 한유럽 FTA를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절대절명의 위기에서 농협중앙회는 한미 FTA 민간대책위원회 공동대표로 참여해 농업, 농민의 몰락과 아픔을 대변하기는 커녕 정부기관인양 농민의 생존권을 깔아 뭉개고 있다"고 규탄했다.

전농연은 "농업과 농민의 운명을 결정하는 한미 FTA 8차 협상을 목전에 두고 한미 FTA 민간대책위원회가 쇠고기, 오렌지를 포함한 개방을 기정사실화 것은 정부의 협상전략과 농업보호의지를 정확히 확인한 것으로 제주노업인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이에 따라 전농연은  오는 3월8일 8차 협상을 기점으로 감귤을 포함한 제주농업을 위해 총궐기 돌입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