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행위로 몸살하는 숲을 보호하자!
불법행위로 몸살하는 숲을 보호하자!
  • 정성호
  • 승인 2007.03.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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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정성호/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녹지과
산림은 지구촌의 허파로서 전세계 육지면적의 약 3분의1에 해당하는 34억5,00ha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 면적의 49%인 90,661ha가 산림에 해당한다.

일제 침략기의 자원수탈과 도민의 비극인 4.3사건 및 임산연료 채취등으로 황폐화 되어버린 산림을 60년대 초부터 80년대초까지 치산녹화를 위해 행정기관과 전도민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성공적으로 푸른숲을 조성하였다.

이렇게 조성된 숲은 우리 사회가 산업화, 도시화 되면서 그 가치가 한층 더 높아져 가고 있다. 숲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은 경제적으로는 천연자원으로서 인간의 필요한 청정임산물(목재,버섯,약초,산채등)과 자연에너지인 태양력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깨끗한 산소를 발생시키는 탄소저장과 공기청정기로, 홍수기.갈수기에는 녹색댐으로,야생동물이 생육할 수 있는 서식처로 자연생태계의 기저로서 역할을 한다.

또한 인간의 삶의질을 충족시키는 휴식공간으로, 마음의 안식처로, 심신의 치유처로서 역할을 하는 잠재적 고부가가치 산업의 보고(寶庫)로서 역할을 하는 지속가능한 순환형 자원이다.

따라서, 이러한 순환형 자원을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고 이용해야만 한다는 논리만이 아닌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도록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일부지역에서 토지지가 상승 및 개발을 빙자한 산림내 불법 벌채 및 훼손 행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들의 염원하는 인간, 환경, 지식중심의 쾌적하고 풍요로운 제주국제자유도시를 목표로 2006년 7월 1일 깃발을 올렸다.그 중심에 환경이 있고 환경에 핵심은 천혜의 자연자원인 오름.곶자왈 등 숲이라는 것은 모두가 공감 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때 우리의 천혜의 자연자산인 풍요로운 산과 들, 우리 곁에서 숨쉬고 이땅을 지켜온 숲이야말로 잘 지키고 보존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산림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임업직 공무원만으로는 능력의 한계가 있다. 온 도민이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변에 불법행위를 발견하면 신고하여 주시고, 부동산 관련분야 컨설팅 전문가 및 건설중기 사업자 께서도 산림내에서 사업 및 자문시 반드시 허가 여부를 확인하여 불법 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계도하여 주시면 불법행위도 미리 막을수 있으리라 확신하며, 도민 한사람 한사람이 '숲'의 가치와 숲을 다음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유산임을 바로 인식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우리가 모두 아끼고 보존해서 후손들에게 물려줄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야 할 것이다.

<정성호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녹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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