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어린이들을 차량으로 납치했던 20대 유력 용의자가 사건 발생 이틀만에 경찰에 붙잡혔다.(미디어제주 2월 28일자 보도)
제주경찰서는 28일 어린이들을 차량으로 납치한 송모씨(26)에 대해 특정범죄가중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영리약취유인)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26일 오후 7시께 제주시 D초등학교 인근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A양(11)과 B양(7), C군(6) 등 3명에게 접근한 뒤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납치한 혐의다.
송씨는 이들을 태우고 제주시내를 돌아다니다 B양과 C군을 제주시 H초등학교 앞 도로에 먼저 풀어주고, A양은 계속 끌고 다니다 납치 1시간여만인 오후 8시께 제주시 월평동 인근 도로에서 풀어줬다.
경찰 조사 결과는 송씨는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어린이를 보고 성욕을 느껴 성추행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송씨는 지난해 10월에도 동네에 사는 A양(10)를 성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송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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