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해안변 빈 공간에 소금기가 많은 땅에서 자라는 바닷가 식물 염생식물을 심어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시는 2월 28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하게 바다를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휴식공원조성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되 염생식물을 식재해 해안경관을 화사하게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도내 자생하고 있는 염생식물은 법정보호식물인 황근과 갯대추를 비롯해 갯잔디, 갈대, 모새달, 칠면초, 갯능쟁이 등 모두 46과 92속 109종에 이른다.
제주시는 관내 해안 염생식물에 대한 연구조사를 실시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염생식물을 식재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는 이와더불어 2009년까지 4개지구에 20억원을 투입해 해안변 친환경 공원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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