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은 제주도의 허파인 곶자왈 보호를 위해 '곶자왈 정기예금'을 출시, 곶자왈 한평 기부와 일반인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제주은행의 곶자왈에 대한 사랑은 지난 '곶자왈사랑카드'를 발매해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카드사용실적의 일정액을 곶자왈 환경사랑 기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특히 곶자왈 사람들이 도내 아름다운 곶자왈을 촬영한 사진 30여점을 오는 28일 제주은행 영업부를 시작으로 도내ㆍ외 전 영업점 순회ㆍ전시를 예정하고 있어 도민들의 큰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27일 향토기업 제주은행에 따르면 개발압력에 노출되고 있는 사유 곶자왈에 대한 민간차원의 자발적인 보존ㆍ관리를 위해 전개될 '곶자왈 한평사기' 운동에 뜻은 있으나 참여절차 등의 번거로움으로 접근이 힘들어 하는 일반인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곶자왈 정기예금을 이달 28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곶자왈 정기예금'은 정기예금상품으로 가입시 특별금리 우대혜택(2/28현재 0.6%우대, 5.1%) 은 물론 은행이 비용을 부담하여 고객 명의로 곶자왈 한평을 내셔널트러스트 (환경자산 보전을 위한 시민운동)에 기부할 수 있다.

가입대상은 실명의 개인 및 법인으로 3천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고 기간은 1년 이상 3년까지로 곶자오라 기금 출연을 한다.

특히 곶자왈 정기예금에 가입시 예치기간을 1년 이상 가입하는 조건으로 1계좌당 '곶자왈 한평사기'에 해당하는 기부금(3만5천원 이내)을 은행부담으로 기부하며 기부금의 기부자 명의는 예금자명의 또는 예금자가 지정할 수 있다.

이번 상품 출시와 관련, 제주은행은 "개발과 보존이라는 두 수레를 함께 끌고 가야 하는 제주도민들의 마음을 담은 지역 특화상품으로 후손들의 명의로 기부함으로써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대대로 이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