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뜨겁게 달궜던 ‘제39회 도민체육대회‘가 2일 북제주군종합운동장에서 폐막식을 거행하고 3일간의 열전을 마감했다.

‘평화의 빛 세계로 삼다의 꿈 미래로’라는 구호를 내건 이번 도민체전은 순회개최에 의해 사상 처음으로 북제주군에서 열리고 임원.선수 1만1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또한 장애인 경기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재외도민 선수단이 참가하는 등 차별 없는 참여가 이뤄져 도민 모두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됐다는 평이다.

도민화합행사는 시.군 대항 50세 이상 부녀가 10여 명이 참가하는 물허벅경주와 시.군 대항 65세 이상 노인 10여 명이 참가하는 굴렁쇠굴리기, 도.시.군 교육청 직원들이 참여하는 직장대항줄다리기 등의 행사가 펼쳐져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화합의 자리를 만들었다.

이어 폐막식에서 대회장인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메달을 떠나 도민체전을 축제로 이끈 우리 모두가 승리자”라며 “도민화합의 장이었던 도민체전에서 열정을 다해 경기를 치른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신철주 북제주군수도 “제주역사와 전통문화의 중심지인 북제주군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체전이 도민화합을 이루는 축제의 장이 돼 기쁘다”며 “참가선수 모두 북제주군에서 함께한 시간들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환송사를 남겼다.

한편, 종합경기장 주변 부대행사장에선 어린이사생대회, 건강체험관, 놀이.전시마당 등이 진행됐으며 향토음식점이 제주시와 북제주군, 남제주군새마을부녀회 주최로 열려 도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다음은 제39회 도민체전 메달 집계 결과.

▲초등부(남자)

▲초등부(여자)

▲중등부(남자)

▲중등부(여자)

▲고등부(남자)

▲고등부(여자)

▲일반부(남자)

▲일반부(여자)

조형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