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산 '골드키위'를 대신할 제주도 토종 참다래 '제시골드'가 오는 8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순)는 최근 난지농업연구소에서 개발한 참다래품종 '제시골드' 유색 참다래 품종을 집단재배 단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2월 16일 밝혔다.
새로운 참다래 품종 '제시골드'는 난지연구소에서 2002년 선발해 2003년 품종등록을 한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 김명찬씨 등 7개 농가에서 시범재해한 결과 뉴질랜드 제스프리사에서 개발한 골드키위 못지 않게 상품성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시골드'는 열매 속이 황색으로 과일 무게도 골드키위 110g보다 15g 더 무겁고 당동도 13~16브릭스로 골드키위보다 2브릭스 정도 낮지만 신맛이 골드키위 0.87%보다 낮아 당산비(당도÷산도)는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제주농업기술센터는 국내품종인 제시골드 참다래를 연차적으로 제주시 지역 50ha까지 재배면적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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