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회 최대 이슈 중 하나인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해군이 14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1리에 대한 기초조사에 착수한다.

해군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위미1리 해안이 군항으로 입지 여건이 타당한지를 검토하기 위해 전반적인 해양환경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한다.

현지 어선을 섭외해 파랑관측기 등 관측장비를 활용해 해류 및 해양파 흐름, 유속, 유향 등 해양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해군은 이와함께 현장 브리핑을 통해 '위미1리 대상 예상 조감도' 설명을 할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기초조사는 위미1리 해안이 군항으로 입지 여건이 타당한지를 검토하기 위한 조사로 대상 지역의 전반적인 해양환경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초조사에는 조사 업체인 (주)건일엔지니어링 관계자 7~8명이 참가하게 된다.

한편, 위미1리에 대한 기초조사와 관련 제주해군기지 사업기획단 김태호 소령은 "해군기지 후보지에 대한 기초조사의 기본적인 목적은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전달에 있다"며 "이번 기초조사는 기본적으로 해당 후보지역이 군항으로서의 적합성 여부를 사전에 검토해 주민들에게 정보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따.

김 소령은 "기초조사는 해군기지 건설 계획에 필요한 기본계획 및 조사용역과는 무관하다"며 해군의 본 사업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문상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