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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당근 북한 보내기 '시작'
감귤.당근 북한 보내기 '시작'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2.03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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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당근 북한보내기 사업을 본격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이사장 강영석.이하 운동본부)는 2월 2일 오후 제주항 5부두 항운노조 제주시지부 회관에서 제9차 감귤.당근 북한보내기 출항식을 시작으로 북한과의 화해와 협력을 통한 공존공영의 남.북관계 정착을 위한 움직임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날 출항식에서는 감귤, 당근만 선적됐고 출항은 2월 5일 이뤄진다.

이번에 첫 출항하는 감귤.당근은 북측과 합의한 물량 4300t 중 1항차분 2150t(감귤 150t, 당근 2000t)이며 운송선박인 중국 선전의 4000t급 천지호에는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정책과 소속 직원 등 감귤보내기 인도요원 관계자 3명이 동승해 남포항 현지에서 북측에 감귤, 당근을 넘겨줄 계획이다.

운동본부측은 "지난해 10월 9일 북한의 핵실험으로 그동안 중단됐던 민간차원의 대북교류 사업이 제주인과 제주산 농산물인 감귤.당근으로 재개하게 된다는데 그 뜻이 매우 크다"면서 "중앙정부의 시각도 '세계 평화의 섬'인 제주도가 화해와 협력을 통한 공존공영의 남.북관계 정착과 새로운 남북관계를 모색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귤.당근 북한보내기 사업은 1999년 1월 20일 1998년산 감귤 100t을 시작으로 매년 인도주의차원에서 9년 연속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감귤 3만6228t, 당근 1만3000t 등 총 4만9228t이 북한으로 보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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