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7:39 (금)
“추운날씨엔 뇌졸중 조심하세요”
“추운날씨엔 뇌졸중 조심하세요”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7.02.02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겨울철은 추운 날씨와 관련하여 혈압이 증가하고, 혈액의 점성도가 높아져 뇌졸중의 발생과 사망률이 연중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겨울은 추위와 활동량 감소로 면역력과 체력이 뚝 떨어져 건강에 특히 신경 써야 하는 계절이이기도 하다.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김상림) 신경과 최재철 교수는 뇌졸중의 원인에 대해 "뇌졸중은 주로 노인질환으로 인식되었지만 요즘은 30-40대에도 뇌졸중이 흔히 발병, 이는 식생활의 변화와 운동부족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의 발생률이 높아졌고, 이에 대한 조절이 적절하게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졌을 때 발생하는 병으로, 뇌혈관이 막히는 경우를 뇌경색이라 하며, 반대로 터지는 경우를 뇌출혈"이라고 설명했다.

최재철 교수는  "뇌경색은 동맥경화와 혈전 등에 의해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사지마비 등의 장애가 발생하는 뇌경색과 남성에서 더 잘발달되는 뇌졸중은 고혈압의 원인으로 45세 이상이면 체중관리를 통해 식생활 개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뇌경색의 약 20-30%는 심장병에 의하여 유발되며 그 중에서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심방세동, 심근경색, 심장 판막질환, 인공 심장 판막, 심부전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흡연은 뇌경색, 뇌출혈 모두와 관련이 있으며 담배를 끊은 뒤 약 2년이 지나면 뇌졸중의 위험이 비흡연자와 거의 같아진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뇌졸중의 위험이 있거나 일단 한 번 발생한 뇌졸중 환자는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고 최 교수는 지적했다.

뇌졸중 후유증과 관련해 최 교수는 "요즘은 혈전용해술 등 좋은 치료법이 있어 빠른 시간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그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뇌졸중의 증상을 숙지, 의심되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을 때  즉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하할 것"을 권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