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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여성적 특징 시대, 여성이 희망"
"21C 여성적 특징 시대, 여성이 희망"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2.01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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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변화연구소장, 제주도여성정책 분야 설명회서 강조

"저출산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시점에서 입양가정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입양기관을 통해 아동을 입양한 경우 소요되는 입양수수료 1인당 70만원을 지원하겠습니다"

"제주도내 21개소에 지원되던 지역아동센터 운영비 월 200만원과 아동 급식비 1일 1일 3000원 지원을 34개소로 확대 지원하겠습니다"

"맞벌이 증가와 핵가족화 등으로 가족의 아동돌봄 공백 발생가정하고 있는 어려움을 감안해 오는 4월부터 아이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안전한 보호, 가족의 아동양육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여성발전기금 운용 분야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통해 제주도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이 대행하던 기금심위에 전문성을 두고 여성발전기금 지원대상과 지원액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제주여성의 표상인 의녀 김만덕의 삶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해 범국민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는 역사적 인물로 각인시켜 나가기 위해 김만덕 일대기 책자와 교육용 CD를 제작, 보급하겠습니다"

제주도가 발표한 2007년 달라지는 여성분야 정책들이다.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이 늘면서 여성들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는 2월 1일 뉴제주 운동 확산과 도민 대통합 기늘마련을 위한 여성정책분야 설명회를 마련했다.

제주도내 여성단체장과 여성지도자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 이경희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제주사회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의 행동 실천이 뉴 제주운동의  성공여부가 달려있다"면서 "제주경제와 고향상품 구매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는데 소비의 주체는 여성들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여성정책분야 설명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영상물 상영, 2007년 여성정책 달라지는 사항 설명, 뉴제주운동, 지역경제살리기, 고향상품 구매운동 전개,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장의 특강이 1,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구본형 소장은 "급변하는 21C는 여성적 특징을 가진 아주 특별한 사회가 될 것"이라면서 "그 선두에 여성이 서지 못하면 우리사회 입지가 흔들린다"고 설명했다. "21C는 그물, 거미줄처럼 네트워크 시대며 그물코는 사방팔방으로 맞물려 있고 그 그물코가 여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남성의 일하는 특성을 보면, 하나를 끝나고 나면 다음 일을 하고 그 다음일을 하는 계단형, 즉 스텝형으로 일을 처리하지만 여성들은 한 가지 하면서 동시에 다른 여러가지 일을 하는 멀티형 일처리 방식이 여성의 특징이다"

구본형 소장은 여성들의 거미줄 방식의 사고방식의 장점을 강조하면서 여성적 특징이 강조되는 21C를 주도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했던 정은실씨는 "아무리 좋은 시책이라도 수혜자들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가 관건"이라면서 "오늘 설명회 자리는 확대되는 여성지원 정책들을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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