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도지사, 27일 한라대서 '21세기 제주비전' 특강
최근 제주지역의 뜨거운 감자는 '제주형 자치모형'.
그러나 도가 한국갤럽조사에 의뢰해 주민설명회 직전인 지난달 17∼19일과 설명회 중간인 지난 9∼10일 두 차례 실시한 행정계층구조 개편안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50% 미만으로 의외로 인지도가 높지 않게 나왔다.
특히 20대 학생들의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에 대해 김태환 지사가 직접 젊은 층의 '제주형 자치모형'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나섰다.
김 지사는 27일 오후 2시 제주한라대학 아트홀에서 이 대학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21세기 제주비전'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점진적 대안과 혁신적 대안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을 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두 가지 안 중 하나를 선택, 정부와 협의를 거쳐 오는 9월쯤 별도의 특별법을 제정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결국 제주의 미래는 도민들 스스로 일궈 나가는 것인 만큼 현재 제주형 자치모형(행정계층구조)을 결정짓기 위한 준비과정에 도민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제주형 자치모형' 외에도 제주 지역항공인 '제주 AIR' 설립, 한라산케이블카 설치 등과 같은 제주 현안에 대해서도 설명, 젊은 층의 제주도정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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