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관(세관장 유상진)은 25일 '제주세관 개청 50주년'을 맞아 전직 직원과 명예세관장 등을 초청해 기념식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실시했다.
제주세관은 지난 1910년 1월 '부산세관 제주감시서'로 출발한 후, 지난 1957년 1월 25일 '여수세관 제주분관'에서 제주세관으로 승격되면서부터 명실상부한 세관으로서 독립된 관세행정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이에 제주세관은 개청 50주년을 맞아 제주세관 역사 최초로 전직 직원들을 초청한 '세관 현장체험 행사'와 '제주세관 역사 사진전'을 개최해 과거 관세행정 변화와 전직 직원들의 발자취를 함께 되돌아보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세관 역사 사진전'은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제주세관의 역사 중요 자료 약 60여점을 직원들이 선별하고 정리해 이번 개청기념일에 사진전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3월말까지 계속될 예정으로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한 전직 직원들은 물론 제주도민 등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세관 현장체험 행사'는 제주국제공항 입출국검사장 견학, X-Ray검색, 마약견 탐지시범, 감시정 승선 등을 통해 최근의 관세행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주세관은 이외에도 오는 29일 제주도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고, 오는 30일에는 제주도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세관현장체험' 행사를 통해 개청 50주년을 제주도민들과 함께 기념할 예정이다.
제주세관 관계자는 "올해를 관세행정 발전을 위한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 세계적인 선진 관세행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더불어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제주도민과 함께 '잘 사는 제주, 세계속의 제주'를 열어가는 데 더 한층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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