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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시대 본격 개막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시대 본격 개막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4.27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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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개발센터 본사 제주이전 기념식 갖고 업무 돌입

공공기관 제주이전 제1호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개발센터, 이사장 진철훈)의 본사 제주이전이 마침내 이뤄졌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27일 오전 11시 제주시 노형동 현대해상빌딩에서 본사이전 기념행사를 갖고 '개발센터의 제주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김세호 건설교통부 차관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김원하 첨단과학기술단지 토지주 대표 등 선도프로젝트 추진지역의 주민대표, 주요 투자자, 도민 등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해외 잠재투자자인 독일 인터테인먼트사의 스테판 세이그너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개발센터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소재한 개발본부를 작년 4월에 제주로 이전한데 이어 이번에 기획, 총무, 감사실 등 개발센터 핵심부서를 제주로 이전했다.

다만 개발센터 업무 중 중앙 관계부처 및 투자유치 업무에 필요한 인원은 서울사무소에 계속 근무하게 된다.

진철훈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제주이전은 전국의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이뤄졌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개발센터는 제주도를 21세기 새로운 동북아시대의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출범했고 그 역할을 다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이사장은 특히 "국제자유도시 개발을 선도할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출범 4년째를 맞는 올해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선도프로젝트사업과 관련해, "제주시 아라동 일원 약 32만평에 건설되는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오는 6월께 역사적인 기공식을 갖게 될 것"이라며 "제주첨단과학단지의 경우도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EMLSI사, 그리고 한국에너지연구원등 61개 기업이 입주의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진 이사장은 또 "역사.신화공원 조성사업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제주 고유의 전통과 문화, 역사가 어우러져 진행되는 이 사업은 세계의 수많은 고나광객을 제주로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진 이사장은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사업은 계획과 절차에 의거해 진행 중에 있고, 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은 토지매수만 잘 이뤄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이러한 개별사업 모두가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성공과 제주도민의 소득증대,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에 부합하도록 항상 도민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학생대표로 정예원 양(제주동여중 1년)이 나와 축하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정 양은 "국제자유도시가 1차로 완성되는 2011년에는 스무살이 되는데, 6년후 제주는 평화의 꿈이 넘치는 국제자유도시가 됐으면 좋겠다"며 "제주가 언제나 깨끗한 환경을 갖춘 평화 꿈이 너치는 국제자유도시가 되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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